'인천시립요양원' 내년 4월 개원…‘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박귀빈 기자 2023. 12. 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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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도림동 인천시립요양원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 최초의 인천시립요양원이 내년 4월 문을 열 전망이다.

인천시는 20일 인천시립요양원의 위탁 운영 사업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회복지법인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를 선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인천 남동구 도림동 386의 8에 지상3층 연면적 2천984㎡(902평)에 1층은 업무시설과 식당, 2~3층은 요양시설 및 치료시설을 갖춘 인천시립요양원을 준공했다. 시는 지난 11월부터 2차례에 이르는 공고를 냈으나 민간위탁적격자 심사위원회를 통해 심사한 결과, 지원한 곳들이 기준 점수 70점을 넘지 못해 부적격을 판정을 받으면서 위탁 기관 선정 절차가 늦어져왔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와 직원채용, 입소자 모집, 운영 규정 등에 대한 협의를 거친 후 내년 1월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직원 채용 및 인천시립요양원 누리집 구축, 장비 구매 등 개원 준비에 돌입한 뒤 내년 4월부터 인천시립요양원을 개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인천 지역에 주소를 둔 어르신 중 장기요양보험 가입자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입소대상으로 선정한다. 개원 1개월 전 인천시립요양원 입소자 104명을 모집한다. 일반입소자 80명, 치매입소자 24명 등이다.

또 시는 현재 약 68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을 세웠으며 위탁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조율해 나갈 방침이다. 시설장과 사회복지사 2명, 간호(조무)사 5명, 요양보호사 47명 등이다. 요양보호사는 노인의료복지시설의 시설기준 및 직원배치기준 제22조 제1항에 의거해 입소자 23명 당 1명, 치매전담실은 2명 당 1명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는 노인성 질환을 앓는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양질의 장기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치매 환자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맞춤 돌봄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인구 고령화 등으로 노인성 질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인천시립요양원을 통해 어르신 돌봄 및 치료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개원이 1개월 늦어진만큼,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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