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제츠, 13년 연속 PS 좌절…다친 '레전드'는 복귀 포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미국프로풋볼(NFL) 인기 구단 뉴욕 제츠의 '야망'은 개막전부터 어그러졌다.
야심 차게 영입한 현역 최고의 쿼터백 에런 로저스(40)가 새 팀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시작 직후 상대 수비와 충돌해 왼쪽 아킬레스건이 찢어진 것이다.
제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쿼터백 로저스를 중심축으로 삼아 숙원을 풀겠다는 야심에 찬 목표를 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미국프로풋볼(NFL) 인기 구단 뉴욕 제츠의 '야망'은 개막전부터 어그러졌다.
야심 차게 영입한 현역 최고의 쿼터백 에런 로저스(40)가 새 팀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시작 직후 상대 수비와 충돌해 왼쪽 아킬레스건이 찢어진 것이다.
결국 제츠는 또 하나의 실패한 시즌을 추가했고, 혹시라도 팀이 플레이오프 경쟁을 벌일 것을 대비해 복귀에 박차를 가하던 '레전드'는 주저앉았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불가능한 복귀를 시도한' 로저스가 결국 마음을 접고 다음 시즌을 대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제츠는 지난 19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돌핀스전에서 0-30으로 완패했다.
5승 9패가 된 제츠는 남은 일정과 관계 없이 1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뉴욕을 연고로 한 제츠는 열정적인 팬층을 보유한 인기 구단이지만, 슈퍼볼 우승은 1968년 단 1회뿐이다.
제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쿼터백 로저스를 중심축으로 삼아 숙원을 풀겠다는 야심에 찬 목표를 세웠다.
2005년 그린베이 패커스 지명을 받고 NFL에 입성한 로저스는 18시즌 동안 그린베이에서만 뛴 선수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은 총 4번으로 MVP 수상 횟수만 비교하면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거론되는 톰 브래디(3회)보다 많다.
내년까지 총 7천500만 달러(약 1천억원)를 받기로 한 로저스는 '만년 하위권' 제츠의 구세주 대접을 받았으나 고작 4분만 뛰고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졌다.
보통 아킬레스건이 찢어진 선수는 복귀까지 최소 8개월가량이 필요하지만, 로저스는 고작 3개월 반이 지난 시점에서 복귀를 시도했다.
로저스는 "만약 이번 주 일요일에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었다면 출전을 밀어붙였을 것"이라면서 이제는 내년 시즌을 위해 재활 훈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ESPN은 제츠와 함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3승 11패), 로스앤젤레스 차저스(5승 9패)를 '가장 실망스러운 3개 팀'으로 꼽았다.
4b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민망한데 무슨…"…김영선도 출석 | 연합뉴스
- "마약 투약 자수" 방송인, 필리핀서 귀국하자마자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무인카페 비밀번호로 음료 1천번 무단 취식한 10대들…경찰 수사 | 연합뉴스
- 스쿨존서 70대 몰던 승용차 인도 돌진…행인 부상·반려견 즉사 | 연합뉴스
- "초등 저학년생에 음란물 시청 강요"…초등생 3명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왜 이리 나대나"…트럼프 측근들, 머스크에 '도끼눈'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