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전 국세청장 “집권당 장점과 전문성으로 수원 발전 노력” [총선 인터뷰]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갑 지역에 대한 효율적인 도시 계획 조성을 강조했다.
김 전 청장은 20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국민의힘의 실용적인 정책과 저의 전문성이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입당을 결심했다”며 “공직생활 동안 국가와 국민에게서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도리”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수성고 출신 등 수원특례시와 인연이 깊은 김 전 국장은 지역의 발전 역사를 지켜본 인물이다. 이 때문에 수원의 제2의 발전을 꿈꾸면서도 기업 증가의 정체,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한 수원시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걱정거리로 꼽았다. 수원의 실업률은 전국 평균 2.7%보다 높은 3.6%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전 국장은 “수원의 개발 가능지는 거의 소진돼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대규모 제조시설 유치는 곤란한 상태다. 반면 수원은 성균관대, 아주대, 경기대, 동남보건대 등 우수한 인적자원을 다수 보유하는 만큼 고부가가치의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장안구는 국도 1호선이 도심 중심을 관통해 교통이 혼잡하고 지하철 1호선 등이 도시를 단절하고 있다. 서울 접근성 개선, 차량 정체 완화 등을 위해 도시공간과 교통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는 실물경제와 도시개발 분야의 능력을 갖춘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장안구 정자3동 세무서 부지는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한 노른자 땅임에도 25년 동안 유휴지로 방치된 실정이다.
이와 관련, 김 전 청장은 “지난해 주민 여론조사 결과 문화복합센터 건설을 요청하는 여론이 과반”이라며 “수원세무서를 분리해 북수원세무서(가칭)를 신설하고 이곳에 복합청사를 개발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전 청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의회를 독점하고 민생을 외면하는 데다 갈라치기 정치를 하고 있다. 수원 역시 지난 10여년간 시장과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재정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며 “집권당의 장점을 살려 예산 확보, 중앙정부와의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쏟겠다. 저의 전문성과 일에 대한 열정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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