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커머스의 습격’…알리·테무, 韓 사용자 수 증가 앱 1·2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애플리케이션(앱)인 것으로 파악됐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올해 한국인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알리로 월 평균 371만 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애플리케이션(앱)인 것으로 파악됐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올해 한국인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알리로 월 평균 371만 명 늘었다고 밝혔다. 알리의 11월 월 평균 사용자 수는 707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7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의 자회사 테무는 월 평균 사용자 354만 명을 확보하면서 증가 폭 2위를 기록했다. 이들 앱의 월 평균 사용자 증가 폭은 총 725만 명에 달했다.
중국 쇼핑 앱들은 '초저가'를 내세워 한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과거에는 긴 배송 기간이 해외직구의 단점으로 지적됐지만, 알리와 테무는 빠른 배송 속도와 무료 배송 서비스를 장착하며 직구에 대한 장벽을 무너뜨렸다. 국내 결제 시스템 도입 역시 이용자를 늘리는 데 주효했다. 특히 고물가 장기화로 저렴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유입되면서 앱 이용자 수는 급증했다.
이로 인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나 판매자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근 알리가 국내 물류센터 가동까지 선언하면서, '가격'과 '배송' 모두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벤처기업협회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경제연합은 지난 18일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 논의 중단을 요구하며 "최근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 중국 알리가 국내 이용자 수 2위까지 올라온 상황"이라며 "온라인 플랫폼 사전 규제는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 사약을 내리는 것과 같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카카오톡으로 월 평균 4799만 명이 사용했다. 유튜브가 4617만 명, 네이버가 4309만 명으로 나타났고, 쿠팡(2908만 명), 네이버지도(2500만 명), 인스타그램(2185만 명)이 뒤를 이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내와 두 딸 살해한 젊은 강남 엘리트의 추락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초1 여동생 성폭행해 유산시킨 친오빠…‘징역 12년 무겁다’ 항소 - 시사저널
- 티샷에 30대 여성 골퍼 실명…‘골프장‧타구자’ 불기소한 검찰 논란 - 시사저널
- ‘선당후곰’은 옛말…무턱대고 청약 넣었다간 ‘이렇게’ 된다 - 시사저널
- ‘아내 살해’ 변호사, 119 아닌 국회의원 출신 父에 먼저 전화했다 - 시사저널
- 미성년 의붓딸 13년간 ‘2090회’ 성폭행한 50대…“혐의 인정” - 시사저널
- ‘열선 125도’ 전기장판·‘납 범벅’ 어린이 시계까지…리콜된 제품은 - 시사저널
- “안주 안 만들어줘서”…母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아들의 최후 - 시사저널
- 기름 때 끼기 쉬운 혈관…깨끗하게 청소하는 법 3 - 시사저널
- 추울 때 하는 운동이 살 더 잘 빠지는 이유는?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