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클럽에서 만난 오빠에요” 취준생 농락한 면접관

양다훈 2023. 12. 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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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면접관이 면접을 본 취업 준비생을 농락한 사연이 알려졌다.

제보자 A씨는 최근 한 기업에 최종합격을 했지만 입사는 하지 않았는데 당시 이 기업 면접관이 "또 보고 싶었는데"라는 문자를 보낸 것이다.

그 이전 문자를 삭제했기에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던 A씨는 "혹시 어디서 문자를 주셨나요"라는 취지로 문자를 보내자 이 면접관은 "전에 클럽에서 만난 오빠에요"라며 A씨를 농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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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갈무리.
 
회사 면접관이 면접을 본 취업 준비생을 농락한 사연이 알려졌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이같은 사연이 소개됐다. 

제보자 A씨는 최근 한 기업에 최종합격을 했지만 입사는 하지 않았는데 당시 이 기업 면접관이 “또 보고 싶었는데…”라는 문자를 보낸 것이다.

이에 불쾌해진 A씨는 답장하지 않고 문자를 삭제했는데 이후 “취업할 곳은 잘 정하셨는지요?”라고 문자가 왔다.

그 이전 문자를 삭제했기에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었던 A씨는 “혹시 어디서 문자를 주셨나요”라는 취지로 문자를 보내자 이 면접관은 “전에 클럽에서 만난 오빠에요”라며 A씨를 농락했다.

이에 A씨는 문제를 제기하자 해당 면접관은 “정말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A씨는 “재밌으시냐. 제보하겠다. 조롱하는 것도 아니고 저랑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신 것도 아닌 인사팀장님이라는 분이 이러는 거 진짜 모든 사람이 알아야 될 듯하다”고 성토했다.

회사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면접관인 인사팀장을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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