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산타랠리에 웃은 日증시, 2900도 위태로운 中 [Asia마감]

박가영 기자 2023. 12. 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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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아시아 주요 증시의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 급등한 3만3675.94에 거래를 마쳤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0.68% 오르면서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해 1월13일 이후 처음으로 1만5000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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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의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 급등한 3만3675.94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올해 최고치인 3만3753(7월3일)을 웃돌기도 했지만, 고가 경계감에 매도세가 나오면서 상승 폭을 다소 줄였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면서 도쿄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0.68% 오르면서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해 1월13일 이후 처음으로 1만5000선을 돌파했다.

전날로 일본은행의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가 끝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투심을 부추겼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장기금리인 10년물 국채의 금리 상한선은 1% 수준까지 용인하는 현행 정책도 그대로 이어간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1.03% 밀린 2902.11에 장을 마감하면서 지난해 10월31일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4개월 연속 동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항셍지수는 반발 매수세에 0.66% 오른 1만6613.81에 거래를 마쳤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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