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덴마크 최고 공격수' 우뚝…전반기 베스트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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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적인 9번 스트라이커'로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는 조규성(25, 미트윌란)이 덴마크 수페르리가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수페르리가 사무국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팬투표로 진행한 2022-23시즌 리그 전반기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지난여름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조규성은 유럽 무대 연착륙을 이뤄가고 있다.
미트윌란은 내년 2월 브뢴뷔와 수페르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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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헌신적인 9번 스트라이커'로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는 조규성(25, 미트윌란)이 덴마크 수페르리가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수페르리가 사무국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팬투표로 진행한 2022-23시즌 리그 전반기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조규성은 4-4-2 포메이션 공격수로 당당히 선정됐다.
지난여름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조규성은 유럽 무대 연착륙을 이뤄가고 있다. 전반기에만 8골 2도움을 쓸어 담았다. 팀 내 최다 골이자 리그 득점 3위다.
이 부문 공동 1위인 니콜라이 발리스(브뢴뷔) 알렉산데르 린드(실케보르)와는 2골 차다. 수페르리가 득점왕 경쟁 구도에 지분을 높였다.
아울러 2도움을 합쳐 올 시즌 두 자릿 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순도 높은 결정력은 물론 왕성한 활동량과 영리한 오프 더 볼 무브, 향상된 연계 능력으로 리그 스텝업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지난 5일 비보르전에선 유럽 진출 첫 멀티골을 쏘아 올렸다. 팀 5-1 대승에 크게 한몫했다.
득점 영양가가 높았다. 조규성은 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 후반 21분 팀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골을 책임졌다.
미트윌란은 이날 비보르에 선제골을 뺏겼다. 허를 찔렸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비보르의 야콥 본데에게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슈팅 공간을 내줬다.
본데는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침착히 밀어 찼다. 본데 발을 떠난 공은 미트윌란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리그 수위를 다투는 미트윌란이 '8위' 비보르에게 일격을 맞았다.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열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조규성이 페널티킥(PK)을 깔끔히 성공시켜 스코어 균형을 이뤘다. 상대 골키퍼 파울로 얻어낸 PK를 골대 정면으로 꽂아 넣었다.
미트윌란이 기세를 높였다. 전반 종료 직전 다리오 오소리오 왼발 중거리포가 비보르 골망을 출렁였다. 2-1로 스코어를 뒤집고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 역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9분 헨리크 달스고르가 문전에서 세컨드 볼을 오른발로 밀어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조규성이 다시 나섰다. 팀이 3-1로 앞선 후반 21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크리스토페르 올슨 패스를 받은 조규성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비보르 골문을 갈랐다.
미트윌란은 후반 39분 다섯 번째 골을 뽑았다. 5-1 대승을 완성했다. 이 골 역시 조규성이 일조했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헤더로 기점 노릇을 했다.
최근 6연승 포함해 11경기(8승 3무) 연속 무패를 달성한 미트윌란은 승점 36을 쌓았다. 브뢴비(승점 34) 코펜하겐(승점 33)을 따돌리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기분 좋게 동계 휴식기에 들어갔다.
미트윌란은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꾀한다. 앞서 2014-15시즌, 2017-18시즌, 2019-20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미트윌란은 내년 2월 브뢴뷔와 수페르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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