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적게 모아 부끄럽습니다"…라면·양말 등 익명 기부 '세 남매'
김휘란 기자 2023. 12. 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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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용돈을 적게 모아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작년보다 더 커졌습니다."
익명의 세 남매가 충남 보령시 남포면에서 3년째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저녁 세 남매는 남포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손편지와 후원금품을 기탁했습니다.
알록달록 꾸며진 편지에는 "매우 추운 겨울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습니다. 올해도 행복 가득한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작년보다 용돈을 적게 모아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작년보다 더 커졌습니다"라는 진심이 담겼습니다.
"작년보다 용돈을 적게 모아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작년보다 더 커졌습니다."
익명의 세 남매가 충남 보령시 남포면에서 3년째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저녁 세 남매는 남포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손편지와 후원금품을 기탁했습니다.
알록달록 꾸며진 편지에는 "매우 추운 겨울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습니다. 올해도 행복 가득한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작년보다 용돈을 적게 모아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작년보다 더 커졌습니다"라는 진심이 담겼습니다.
이날 세 남매는 분홍색, 하늘색, 파란색의 돼지 저금통을 포함한 현금 10만 3710원과 양말 100켤레, 라면 50박스 등 총 110만원 상당을 기부했습니다.
남포면은 이들이 2021년부터 3년째 익명으로 이런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환 남포면장은 "세 남매라고만 밝힌 익명의 아기천사들이 3년 연속 근무자들이 모두 퇴근한 시간 이후 심야 시간대에 방문해 사랑의 온기를 전달해 주고 있다"며 "정성스럽게 전달된 마음이 소중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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