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군 장성 11명 인준 완료…인사 막은 의원 '반대'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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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19일(현지시간) 국방부의 임신 중절(낙태) 지원 정책에 반발한 의원 한 명의 반대로 1년 가까이 막혔던 군 장성 11명의 인준을 완료했다고 뉴욕타임스(NYT),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튜버빌 의원의 지연 전략에 대해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커지자, 그는 군 인사 수백 명이 승진에 관한 상원 인준을 받을 수 있도록 봉쇄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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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상원이 19일(현지시간) 국방부의 임신 중절(낙태) 지원 정책에 반발한 의원 한 명의 반대로 1년 가까이 막혔던 군 장성 11명의 인준을 완료했다고 뉴욕타임스(NYT),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정책에 반대했던 토미 튜버빌(공화·앨라배마) 상원의원이 이날 반대 입장을 철회했다. 이에 상원은 '구두 투표(voice vote)'로 군 고위직 인준을 마쳤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낙태 시술을 받으려는 여군에게 시술이 가능한 지역으로 이동할 비용 및 휴가를 주겠다는 정책을 도입했다.
상원의원 한 명이 미군 장성급 인사를 막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만장일치 방식으로 일괄 처리해오던 상원 인준 방식 때문이다.
미 의회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군 인사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관례로 여겨졌다.
그러나 단 한 명의 의원이라도 인준을 개별 심사로 전환하자고 요청하면 상원은 이를 따라야 한다. 개별 심사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튜버빌 의원의 지연 전략에 대해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커지자, 그는 군 인사 수백 명이 승진에 관한 상원 인준을 받을 수 있도록 봉쇄를 풀었다. 그러나 4성 장성 이상 최고위급 인사 11명에 대해서는 인준을 보류했었다.
척 슈머(뉴욕)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표결 후 "11명의 장군이 방금 인준을 받았다"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도 기자들에게 "좋은 뉴스"라며 "인준을 마쳐 기쁘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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