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요소 수출통제 없어…오해이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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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내에서 요소수 공급난 우려를 촉발한 중국의 요소 수출 통관 보류가 중국 정부의 수출 통제라는 해석이 나온 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오해이자 과장"이라며 업계 전문가 등의 말을 인용해 반박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19일 "요소에 대한 수출 통제와 관련된 억측이 일부 뉴스 헤드라인에 올라왔다"며 "이 같은 조치가 미칠 수 있는 영향과 관련해 중국을 비판하는 한편, 우려를 줄이기 위해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일부 국가의 반응을 과장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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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최근 한국 내에서 요소수 공급난 우려를 촉발한 중국의 요소 수출 통관 보류가 중국 정부의 수출 통제라는 해석이 나온 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오해이자 과장"이라며 업계 전문가 등의 말을 인용해 반박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19일 "요소에 대한 수출 통제와 관련된 억측이 일부 뉴스 헤드라인에 올라왔다"며 "이 같은 조치가 미칠 수 있는 영향과 관련해 중국을 비판하는 한편, 우려를 줄이기 위해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일부 국가의 반응을 과장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대 수출국이 자국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출하량을 제한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를 함께 거론했다.
이에 대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내 업계 전문가들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반박했다.
JLC의 화학비료 분석가인 쉬샤오윈은 중국의 요소 수출 감소로 인해 대체 수입을 모색하고 있다는 일부 외국 언론 보도와 관련해 "명백한 오해이자 과장"이라며 "주요 원인은 중국이 수출을 줄인다는 소문 탓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요소 사용은 주로 자국 내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수출량이 지난해 전 세계의 약 5%에 불과한 만큼 중국 요소가 세계 시장에서 주도적인 입지가 아니라는 해명이다. 현 상황도 각국이 더 많은 요소 수입원을 찾다보니 가격이나 운송비 등의 요인에 따라 시장에 부응하는 행동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에 대한 요소 수출 제한이 의도적인 통제가 아니라 세계 시장의 흐름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왕리칭 중국질소비료공업협회 사무총장은 앞선 인터뷰에서 "수출 통제 같은 것은 없다"며 "그동안 일어나고 있는 일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부합한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중국은 올해도 세계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출량을 유지해왔다"며 "상무부에 따르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의 요소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43만t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의 요소 수출이 올해 들어 증가했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세계 1위의 요소 수출국"이라며 러시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 다양한 요소 수출국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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