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니카라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수교 2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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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중남미 니카라과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지난 2년간 양측은 긴박감을 갖고 양국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촉진했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상호 지원을 확고히 하고 실질적 협력을 전면적으로 확장해 긍정적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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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와 연대 및 협력 강화…패권주의 반대"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과 중남미 니카라과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반미 성향의 니카라과는 지난 2021년 대만과 단교를 선언하고 중국과 공식 수교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지난 2년간 양측은 긴박감을 갖고 양국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촉진했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상호 지원을 확고히 하고 실질적 협력을 전면적으로 확장해 긍정적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 오르테가 대통령과 함께 중-니카라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선언하며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새로운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해 단결, 협력, 상호 이익의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니카라과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은 니카라과의 신뢰할 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으며 니카라과의 국가 독립과 민족 존엄성을 유지하고 외부 간섭에 반대하는 것을 확고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 1일 발효되는 중-니카라과 자유무역협정(FTA)은 양국 간 획기적인 협력의 성과로 이를 계기로 양국 간 무역 규모와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며 "중국은 국제 문제에 있어 니카라가와 연대 및 협력을 강화하고 패권주의와 강권정치에 반대해 개발도상국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르테가 대통령은 "중국은 수억명의 인민의 빈곤 탈출과 세계 평화 증진, 개발도상국의 인민 발전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며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포한 것은 양국 관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니카라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시 주석이 제안한 '일대일로'와 같은 글로벌 협력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며 "양국간 양자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다자간 협력을 강화해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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