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어프로덕츠, 평택포승에 그린수소 생산시설 조성
미국 에어프로덕츠가 총 5억달러(약 6천500억원)를 투입해 평택포승(BIX)지구에 청정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조성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대표,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에어프로덕츠는 80년간 운영된 세계 최고 산업용 가스회사이자 최대의 글로벌 수소공급 기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에어프로덕츠는 평택포승(BIX)지구 5만5천156㎡(1만6천680평)에 총 5억달러를 투자, 청정 그린수소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이에 따라 약 550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생산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7년 상반기부터 수소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청정 그린수소는 인근에 위치한 반도체 생산시설에 공급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투자협약과 관련해 에어프로덕츠에 각종 행정지원과 애로사항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 에어프로덕츠는 생산 공장 조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을 고용하는 데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김 지사는 “에어프로덕츠가 청정 그린수소의 생산과 저장지로 평택을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도와 평택시가 사업이 성공리에 완수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윌버 목 대표는 “협약으로 도는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저탄소 목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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