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율사이트 MOU 체결…소상공인 쇼케이스데이 통해 협업 기회 발굴

▲MOU 체결한 강신영 루카스 대표와 권율 율사이트 대표/사진 제공=중소상공인희망재단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하 희망재단)이 주최하는 소상공인 쇼케이스데이가 기업간 협업의 장이 됐다. 희망재단은 20일 (주)루카스와 (주)율사이트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루카스는 자사 제품인 '아이루카(자동 살균 테이블)'를 공급함과 동시에 자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율사이트의 서비스가 B2B, B2G로 확장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율사이트는 지속가능한 가치 소비 쇼핑몰 '프릿지'를 통해 아이루카의 브랜딩 및 마케팅을 담당하게 됐다.

양사는 또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나선다.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해 루카스의 광고노출형 살균테이블을 염가에 제공하고, 추가광고 수익 쉐어 및 프릿지 입점자 대상의 무료 브랜딩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신영 루카스 대표는 “제품에 대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양사의 핵심역량을 결합해 사업적 목적뿐만 아니라 사회적 목적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율 율사이트 대표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좋은 제품들이 더욱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의 업무협약은 제8회 소상공인 쇼케이스데이에서 시작됐다. 총 4개월간 △BM과 IR피칭 역량강화 교육 △선배 창업자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기업 및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모의투자 등 소상공인 맞춤형 교육과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류재원 희망재단 이사장은 “쇼케이스데이를 통해 기업 개별의 역량강화 뿐만 아니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본 행사의 잠재 가치"라며, “앞으로도 이런 모범적인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희망재단은 네이버가 지난 2014년 국내 소상공인들과의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5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순수 민간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으로, 소상공인 전문 보육 공간 점프업허브 운영과 온라인마케팅 및 제작 실무 교육, O2O 플랫폼 입점 지원 등 온라인 매출 확대 지원,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재은 기자 jenny091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