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1조원 투자 유치로 글로벌 투자 혹한기 녹여

전남=나요안 기자 2023. 12. 20.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남도가 2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2023 전남도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앞서 전남도는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하는 금호석유화학, 보임이엔에스 등 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하고, 이들 기업으로부터 1조 490억원 규모의 투자와 111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와 투자협약…동부권과 서부권 전남지역 균형발전 크게 기여
전라남도가 2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2023 전남도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쾌거를 올렸다./사진제공=전라남도

전라남도가 2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2023 전남도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한문선 보임그룹 회장, 한승문 한국특수가스 대표이사, 염주호 가온전선 이사, 마이클 리 EVERMORE 회장, 존 프리차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이사, 강윤성 광주전남시도민회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 협회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전남 신산업 육성 및 지원정책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사전 공연, 투자협약, 전남 주력산업 투자환경 설명, 정부 연구 개발(R&D) 육성 방안 및 지원제도 소개, 맞춤형 상담 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앞서 전남도는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하는 금호석유화학, 보임이엔에스 등 7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하고, 이들 기업으로부터 1조 490억원 규모의 투자와 111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여수 국가산단 일원에서 운영 중인 발전소의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CCUS)하는 설비를 증설하고, 케이앤에이치특수가스는 금호석유화학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액화해 액화탄산을 제조 공급하는 설비를 신설할 예정이다.

보임이엔에스는 여수 국가산단 일원에 암모니아를 개질해 생산한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신설하고, 카보는 광양항 세풍항만배후단지 일원에 이차전지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제조하는 공장을 짓는다. 또한 월드콥터 코리아는 광양 명당3지구에 화물운송 로봇 헬리콥터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 소재 제조 등 향후 성장 전망이 높은 분야의 신규 투자계획도 포함돼 있어 동부권과 서부권을 비롯한 전남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투자협약에 이어 전남테크노파크의 전남 신산업 육성과 지원정책 설명,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정부 연구개발(R&D) 육성 방안 및 지원제도 소개 등 기업이 관심을 가질 내용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도에서는 오는 2025년까지 30조원 투자유치와 3만 5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첨단전략산업 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업이 더 큰 도약을 이루도록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지정을 비롯해 맞춤형 산업용지 확충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 등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투자환경 및 강점을 부각한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