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마음 추운 사람들과 따뜻한 온기 나누는 기회되길"

김미경 2023. 12. 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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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20일 청년들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활동에 나서 "마음이 더욱 추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눠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날 구리시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방한 꾸러미 및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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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20일 통합위 대회의실에서 취약계층에 나눠줄 방한꾸러미 포장작업을 하고 있다. 통합위 제공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 통합위 구성원들이 20일 통합위 대회실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방한 꾸러미 포장작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합위 제공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 통합위 구성원들이 20일 구리시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방한꾸러미 등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합위 제공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20일 청년들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봉사활동에 나서 "마음이 더욱 추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눠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날 구리시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방한 꾸러미 및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하필이면 이렇게 오늘따라 추울까 바람이 차가울까 그런 생각도 들지만, 한겨울이 와야 사철나무가 구분된다고 한다"며 "이런 날 우리가 하는 일이 더욱 의미가 뜨겁게 새겨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저는 정치를 오래 한 사람인데, '정치하는 이유를 한 줄로 설명해라' 질문을 받을 때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땀 흘린 만큼 손해 보는 일 없이 잘 사는 나라, 잘 사는 사회 만드는 게 내 꿈이다' 그렇게 말해 왔다"면서 "그런데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고 싶고 땀 흘려 일하고 싶은데 일할 만한 기운이 없는 노인들, 또 일하고 싶어도 아직 일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은 어린아이들, 그런 사람들은 사회가 보듬어야 한다.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정책적으로 많이 신경을 쓰지만, 정직하게 살면서 열심히 일한 만큼 잘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 마음만 그렇고 일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보듬어 안을 정책이 넉넉하지가 않다"고 짚었다.

아울러 "아무리 신경을 써도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어려운 분들이 우리 주변 곳곳에 숨어 계신다. 오늘 하루라도 저희가 이렇게 직접 복지관에 와서 지역사회 노인과 결식아동들을 위해서 작은, 따뜻한 마음이나마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대단히 보람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통합위는 이날 봉사활동에 앞서 통합위 대회의실에 전 직원이 모여 방한 꾸러미 포장 작업을 마친 후 복지관으로 이동해 1인 가구 어르신, 결식아동 총 88가구에 직접 도시락과 함께 방한 꾸러미를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오승연 청년위원은 "청년마당을 활동을 하며 지난 여름 한 달간의 수해복구 자원봉사, 해운대 플로깅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작은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통합위원, 청년마당 위원, 지원단 등이 참여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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