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한동훈 비대위’ 막판 조율…야 ‘이재명-김부겸’ 회동
[앵커]
여야가 모두 총선을 앞두고 전열 재정비에 분주합니다.
여당은 당 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에 관해 마지막 의견 수렴을 했고, 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가 만나 이낙연 전 대표 문제 등 당 통합에 관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의 원로들을 만났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세우자는 의견이 대세인 가운데 마지막 의견 수렴에 나선 겁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숙고를 통해서 본회의 통과되고 나서 제가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정리하겠다…."]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 등 원로 14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도 '한동훈 비대위'로 가자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흥수/국민의힘 상임고문 : "한동훈에게 맡겨 보자는 그러한 식의 중지가 되게 모아졌어요. 다른 고문들도 다 이제 걱정을 하는 것이지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회동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의 통합 역할을 강조하면서 특히 신당을 창당하겠다며 당의 혁신을 압박 중인 이낙연 전 대표 측과의 '물밑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 "물밑 대화를 해서 이낙연 (전) 대표께서 지금 여러가지 정확히 판단하시고, 통합과 안정이 그리고 혁신이라는 이런 게 어우러져야만…."]
이 대표는 김 전 총리의 '통합 역할' 요청에 "단합을 위해 산이든 물이든 건너지 못할 게 없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낙연 전 총리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걱정하시는 목소리를 내시는 분들과…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이재명 대표는 오는 28일 정세균 전 총리와도 만나 당 내 통합에 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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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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