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김부겸 회동에 "실망…해오던 일 계속할 것"

고상민 2023. 12. 20. 1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0일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회동에 대해 "실망스럽다. 나로서는 해오던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와 김 전 총리 회동 결과에 따라 향후 자신의 창당 행보에도 변화를 주려 했던 것 아니냐는 뒷말도 나온다.

이날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오찬 회동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통합과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특별한 결과물을 내놓진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이 변화할지 진전 전혀 없어보여"…신당 창당 의지 거듭 강조
강연장 입장하는 이낙연 전 총리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3.12.11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0일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회동에 대해 "실망스럽다. 나로서는 해오던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발표된 내용만으로 보면 당이 변화할 것인지 진전이 전혀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연말까지 시간을 주겠다는 나의 말은 아직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민주당의 변화가 없다면 탈당해 창당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와 김 전 총리 회동 결과에 따라 향후 자신의 창당 행보에도 변화를 주려 했던 것 아니냐는 뒷말도 나온다. 실제로 이 전 대표는 전날 한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창당은 기정사실이 아니라는 뉘앙스의 발언과 함께 "이재명-김부겸 회동을 지켜보겠다"고 한 바 있다.

이날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오찬 회동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통합과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특별한 결과물을 내놓진 않았다.

다만, 김 전 총리는 회동에서 이 대표에게 "어쨌든 간에 이낙연 전 대표와 물밑 대화를 해야 한다"고 했고, 이 대표는 "당의 단합과 총선을 위해 산이든 물이든 건너지 못할 게 없다"고 답했다.

goriou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