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새주인 될까" 하림그룹, 주가 연일 '껑충'…팬오션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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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구 현대상선)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장된 가운데, 연일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19일 HMM의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림그룹은 자사 해상운송업체인 팬오션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통해 HMM 주식 3억9879만주(57.9%)를 6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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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구 현대상선)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장된 가운데, 연일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림은 20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보다 29.93% 오른 4905원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다. 하림지주도 이날 전일 대비 10.14% 오른 8800원을, HMM은 19.91%(3670원) 뛴 2만2100원을 기록했다.
앞서 19일 HMM의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부 조건에 대한 논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거래를 마칠 계획이다.
하림그룹은 자사 해상운송업체인 팬오션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통해 HMM 주식 3억9879만주(57.9%)를 6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본계약이 마무리되면 하림그룹의 재계순위는 27위에서 13위로 상승하게 된다.
다만, HMM 인수 주체로 나서는 팬오션의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전날은 전거래일 대비 10.1%(460원) 하락한 4095원에, 이날은 2.32%(95원) 떨어진 4000원에 장을 닫았다.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하림지주는 팬오션의 유상증자 규모가 3조원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이날 공시를 통해 "매도인인 한국산업은행 및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본건 거래 계약을 위한 협의 진행 예정이나, 본 공시 시점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날 팬오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기존 7000원에서 4500원으로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수자금 중 약 3조30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가능성이 크다"며 "JKL파트너스 측에서 약 7000억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돼 인수금융과 JKL파트너스의 부담금을 제외한 금액은 약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유상증자나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HMM의 자산은 25조8000억원으로 하림그룹(17조원)대비 1.5배에 이른다. 이에 무리한 인수로 인한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한편, HMM과 팬오션의 통합 운영으로 해운사업 경쟁력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공존한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HMM이 팬오션 산하에 들어가게 되면 컨테이너, 벌크를 아우르는 초대형 해운사가 만들어지는 셈"이라며 "HMM의 전략투자 안에 탱커, 벌크선 선대 확장이 있는데 팬오션과의 통합 운영으로 효율화, 규모 확대에 따른 경쟁력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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