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사퇴' 김기현, 울산 출마 시사…"지역구 발전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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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직을 사퇴한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20일 "울산의 발전과 남구의 미래를 위해 챙겨야 할 일에 더욱 전념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중앙당 원내대표, 당 대표직을 맡은 탓으로 중앙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만, 이제 그동안 바빴던 중앙당 업무를 내려놓고 울산의 발전과 남구의 미래를 위해 챙겨야 할 일에 더욱 전념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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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주 뵙고 당원·시민들 삶에 함께할 것"
[서울=뉴시스]최영서 김경록 기자 = 당 대표직을 사퇴한 김기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20일 "울산의 발전과 남구의 미래를 위해 챙겨야 할 일에 더욱 전념하려 한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서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에 출마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울산에서 4선을 지낸 김 전 대표는 이날 지역구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그동안 자주 뵙지 못해 죄송했습니다만, 이제는 좀 더 자주 뵙고,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당원 동지와 시민들의 삶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주 저는 당의 어려움은 오롯이 당 대표의 몫이라는 엄중한 책임감으로,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났다"며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께 미리 상의드리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중앙당 원내대표, 당 대표직을 맡은 탓으로 중앙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만, 이제 그동안 바빴던 중앙당 업무를 내려놓고 울산의 발전과 남구의 미래를 위해 챙겨야 할 일에 더욱 전념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대표는 혁신위원회의 지도부 험지 출마 및 불출마 요구를 거부하면서 당 안팎으로 거센 거취 압박을 받았다. 결국 지난 13일 대표직을 내려놓은 김 전 대표는 일주일 넘게 여의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잠행 중이다. 이날 '울산에 전념하겠다'는 메시지로 사실상 자신의 지역구 사수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울산 남구을 지역구 의원으로서 당원 분들께 연말연시 인사를 드리고자 전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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