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기동매직'의 1호 영입은 '슈퍼크랙' 윌리안..."서울에서 오래 뛰고 싶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2023시즌 임대 신분으로 맹활약한 ‘슈퍼 크랙’ 윌리안(29)을 완전 영입했다.
윌리안은 2019년 광주FC에서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경남FC와 대전을 거치며 2022시즌까지 96경기 37득점 12도움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윌리안은 2023시즌 FC서울에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합류해 33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 공격의 첨병이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 8월 울산과의 경기에서 터트린 극적인 동점골은 윌리안 특유의 마무리 능력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리드미컬한 개인기와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의 수비를 허무는 재능은 윌리안의 최고의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은 윌리안의 완전 이적으로 2023시즌 득점 공동 1위를 기록했던 막강 공격력을 내년 시즌에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K리그 최고의 지략가이자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김기동 감독이 윌리안이라는 ‘슈퍼 크랙’을 통해 서울의 공격진에 새로운 시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윌리안은 “서울과 함께하길 원했는데 앞으로도 동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팬들이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많이 사랑해 주셔서 항상 집처럼 느껴진다. 내가 서울에서 해야 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고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종료 후 고국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윌리안은 내년 초 선수단 소집일에 맞춰 국내로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 = 윌리안/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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