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예산안 지각 처리‥R&D 예산 6천억 증액
[5시뉴스]
◀ 앵커 ▶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치열하게 다퉈왔던 여야가 오늘 협상 타결에 성공했습니다.
국회는 내일 본회의를 열고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규모와 내용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예산안 통과 법정 시한일이었던 지난 2일로부터 18일 만입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생과 나라 경제를 감안하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양당 간의 서로 양보와 타협을 통해서 오늘 예산안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656조 9천억 원의 예산안에서 총액 수준은 유지하되 4조 2천억 원 규모의 내역을 서로 늘리고 줄이기로 했습니다.
가장 이견이 컸던 연구개발, R&D 예산은 정부안보다 6천억 원을 더 늘리는데 합의했습니다.
새만금 관련 예산도 입주기업의 원활한 경영 활동과 민간 투자 유치를 지원할 수 있는 사업으로 3천억 원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이재명표 예산'으로 불린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은 민주당이 요구해온 7천억 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3천억 원을 편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야당의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당이 최선의 협상을 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야는 막판까지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등 쟁점 예산에 대한 감액 규모를 두고 견해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합의가 무산되면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최장 지각 처리'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없다는 정치적 부담에 합의를 서두른 것으로 보입니다.
예산안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서 정부는 곧바로 예산명세서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국회는 내일 아침 10시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55055_3618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여야, 예산안 내일 국회 본회의 처리 합의‥R&D 예산 6천억 증액
- [단독] 검찰, 수천만 원 뒷돈 혐의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 소환
- 대통령실, 청소년에 속아 술·담배 판매? "고의성 없다면 구제"
- 미국 B-1B 전략폭격기 전개‥한미일 공중훈련 실시
- 내일 아침 영하 15도로 뚝‥서울시 한파 비상체계 가동
- 尹대통령 처남 측 "군부독재 같다"‥재판 도중 검찰 '헛웃음'
- "김하성은 상습 폭행 안 했다는데?"‥"올라가서 말씀드리겠다" [현장영상]
- '경복궁 낙서' 모방 범행 20대 "문화재 낙서 대단하다 생각했다"‥블로그에 범행 기록도
- 학교 간 줄만 알았던 초등생 딸, 옥상서 테이프 끊고 탈출? '경악'
- 검찰, LH 아파트 감리담합 의혹 평가위원 압수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