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포항지발협, 이동채 전 회장 구명 운동 전개

경북 포항상공회의소(문충도 회장)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복역 중인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포항상의는 2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지역경제계 및 사회단체, 유관기관·단체를 비롯한 포항시민 10만명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문충도 포항상의 회장은 "지역경제의 한 축인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이 중요함에 따라 이동채 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할 기회를 주기를 요청하고자 서명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항지역발전협회(공원식 회장)도 이 기간 포항시민들을 대상으로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지발협은 "그동안 에코프로는 포항영일만 산업단지에 에코배터리 캠퍼스를 조성하는등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 활동을 펼쳐 왔으며, 포항에 제철보국이후 전지보국을 주도할 기업이다."고 강조했다.

또 "포항시에 2028년까지 블루벨리 국가산단 21만평에 2조원이상을 투자하기로 계획하고 있으나 최고 결정권자인 이 전 회장의 부재로 인한 의사결정 지연 및 투자 규모 축소를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원식 회장은 "이 전 회장이 하루 빨리 경영에 복귀해 지역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번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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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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