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일하고 배우고 싶다"...'90세 최고령 석사' 美 할머니가 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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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90세 할머니가 석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이로써 페인은 해당 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최고령 졸업생이 됐다.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에는 13년간 텍사스 전역의 출판사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일했다.
페인의 지도 교수인 빌리 로슬러는 "90세에도 학위를 취득하려는 그의 끈기는 인상적"이라며 "페인은 과목 선정에도 꼼꼼했다. 더 빨리 졸업할 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학습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끝까지 수업을 이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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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90세 할머니가 석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그는 "앞으로도 배움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 스테이션에 사는 미니 페인(90)은 전날 자신의 손자와 함께 노스텍사스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이로써 페인은 해당 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최고령 졸업생이 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페인은 어린 시절 자신에게 교육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은 교육의 가치를 몰랐고, 나를 도와주거나 격려해 주는 사람도 없었다"며 "나는 아주 작은 세상에 살았다. 우리는 가난했지만 다른 사람들도 모두 비슷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난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고 말했다.
페인은 195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년제 대학에 잠시 다녔다. 이후 약 30년간 법원 속기사, 필사·문서처리사, 대리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다 은퇴했다.
인생에서 조금 더 건설적인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그는 73세에 텍사스 여자대학교 입학해 노스텍사스대 캠퍼스에서 저널리즘과 경영학 수업 등을 수강했다.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에는 13년간 텍사스 전역의 출판사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일했다. 이어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학제간 연구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으며 노스텍사스대를 졸업했다.
페인의 지도 교수인 빌리 로슬러는 "90세에도 학위를 취득하려는 그의 끈기는 인상적"이라며 "페인은 과목 선정에도 꼼꼼했다. 더 빨리 졸업할 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학습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끝까지 수업을 이수했다"고 전했다.
페인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할 수 있는 한 계속 일할 계획"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배움을 계속해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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