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 후임에 김동조 이동 유력… 대통령실, 막바지 개편 진행

이상헌 기자 2023. 12. 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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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막바지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참모들이 대통령실을 떠나면서 내부 인사 이동과 개편 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정책실장 임명과 수석비서관 전원 교체에 이어 비서관(1급) 인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주진우 법률비서관도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대통령실을 조만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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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전경.

대통령실이 막바지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참모들이 대통령실을 떠나면서 내부 인사 이동과 개편 작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정책실장 임명과 수석비서관 전원 교체에 이어 비서관(1급) 인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의 후임으로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비서관은 내년 총선에서 경북 구미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윤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주진우 법률비서관도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대통령실을 조만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주 비서관의 후임으로는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비서관은 부산 수영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전담했던 장성민 대통령미래전략기획관도 이달 중 대통령실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기획관 산하에 있던 미래정책비서관은 조직도에서 사라졌고,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외교부 등에서 차출됐던 타부처 직원들도 이미 복귀한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장 기획관의 총선 출마설이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인사와 맞물려 조직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안보 분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안보실에는 경제안보를 전담하는 3차장직이 신설된다. 그동안 경제안보 이슈를 맡아왔던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이 3차장으로 승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말 정책실 신설과 함께 발표됐던 과학기술수석비서관실 신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학기술수석 적임자를 찾기 위한 인선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과학기술수석실 비서관 인선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민사회수석실도 기존 4개 비서관실에서 3개 비서관실(사회통합비서관·시민소통비서관·국민공감비서관)로 조직이 축소됐다.

행정관급에서는 김보현 전 행정관이 경기 김포, 김성용 전 행정관이 서울 송파병, 조지연 전 행정관이 경북 경산 출마를 위해 최근 대통령실을 떠났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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