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 “대선배 신동엽에 ‘분리배출 똑바로 하라’ 면박 줘” 고민 토로

서다은 2023. 12. 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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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권혁수(37)가 대선배인 신동엽에게까지 분리 배출을 하라는 잔소리를 한다고 털어놨다.

권혁수는 환경에 대한 걱정으로 분리 배출 관련 잔소리를 멈출 수 없는 것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대선배인 방송인 신동엽에게도 타 방송 녹화장에서 "이렇게 분리배출 하라고 몇 번을 말씀드려요. 형"이라고 잔소리를 넘어 구박을 했다고 말하며 멋쩍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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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배우 권혁수(37)가 대선배인 신동엽에게까지 분리 배출을 하라는 잔소리를 한다고 털어놨다.

1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찐친 특집’으로 배우 권혁수,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의 고민이 담겼다.

권혁수는 환경에 대한 걱정으로 분리 배출 관련 잔소리를 멈출 수 없는 것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녹화장 테이블에 놓인 생수병들을 보면서도 “물도 아깝고, 페트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혁수는 촬영장에서 제작진에게, 스케줄 도중 매니저에게, 약속 자리에서 친구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잔소리를 한다고. 심지어 대선배인 방송인 신동엽에게도 타 방송 녹화장에서 “이렇게 분리배출 하라고 몇 번을 말씀드려요. 형”이라고 잔소리를 넘어 구박을 했다고 말하며 멋쩍어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그는 텀블러 없이 물을 못 마시는 건 기본에 대학생 시절 에너지 드링크 박스를 책가방으로 사용했고, 13층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은 권혁수가 ‘환경 불안’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환경 불안은 이상 기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과도하게 걱정해 상실감, 분노, 무력함을 호소하는 것을 말한다. 환경 불안이 심할 경우 좋지 않은 환경을 물려줄 바에야 아이를 낳지 않겠다며 ‘딩크족’이 되거나, 환경 보호라는 기준의 이분법적 사고 때문에 대인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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