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스크린 컴백작 ‘비밀’로 호평 일색…변신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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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밀'로 스크린에 컴백한 배우 김정현이 깊이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김정현은 13일 개봉한 영화 '비밀'에서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중 진실 혹은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강력반 형사 '이동근' 역을 맡아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을 한데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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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은 13일 개봉한 영화 ‘비밀’에서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중 진실 혹은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강력반 형사 ‘이동근’ 역을 맡아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을 한데 보여준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믿고 보는 연기력을 입증받은 김정현이 이번에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형사로 변신했다. 그는 일에 있어서 감정도 열정도 섞지 않는 시니컬한 형사 ‘이동근’을 부스스한 머리에 두터운 야상, 거침없는 말투와 걸음걸이로 날 것 그대로 표현해낸 것.
또한 김정현은 캐릭터가 진실을 마주하며 느끼는 자괴감, 자책감, 분노의 감정부터 속죄를 통해 갱생하는 모습까지 리얼하게 그려내 한 사람의 삶과 태도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그가 사건의 힌트를 하나씩 밝혀내며 이 모든 일들이 자신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마주한 채 오열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짠한 감정을 들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김정현은 앞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시나리오를 처음 보는 순간부터 강한 끌림을 느꼈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동근이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과거의 일들을 현재에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고민하게 하는 작품이다.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한 메시지가 잘 닿길 바란다”라며 작품에 임한 태도와 함께 작품을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보여주기도. 이에 김정현의 탄탄한 연기력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영화 ‘비밀’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김정현이 출연한 영화 ‘비밀’은 잔혹하게 살해된 사체에서 10년 전 자살한 ‘영훈’의 일기가 발견되고, 그 이면을 파헤치던 강력반 형사 ‘동근’이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추적 스릴러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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