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떠난 에인절스, '사이영상 투수' 스넬 영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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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떠나보낸 LA 에인절스가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인절스가 스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매체는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올해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발 투수들은 1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53이었다. 에이스 투수가 없는 에인절스에 사이영상을 받은 스넬은 충분히 어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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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야마모토 영입전 빠진 에인절스, 틈새 공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떠나보낸 LA 에인절스가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 영입을 노리고 있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20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최근 스넬과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뛴 스넬은 32경기에 등판해 180이닝을 소화하며 14승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양대리그 통틀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스넬은 시즌 종료 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는데 개인 통산 2번째이자 역대 7번째 양대리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스넬은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던 2018년 첫 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스넬에 대한 관심은 아직까진 크지 않다. 시장에 FA 투수 최대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사이영상이라고 불리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 수상한 야마모토는 오타니 이후 현재 FA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구는 선수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등 여러 빅마켓 구단들이 야마모토 모시기에 나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스넬은 야마모토 영입에 실패한 구단들이 차선책으로 고려할 수 있는 '플랜B' 정도로 바라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인절스가 스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오타니를 잔류시키는데 실패한 에인절스는 에이스급 투수가 필요했지만 경쟁이 붙으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야마모토 영입전에는 참전하지 않았다. 대신에 다른 구단이 차선책으로 생각중인 스넬에게 접근해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매체는 "야마모토 쟁탈전에 참가하지 않은 에인절스는 야마모토의 거취에 관계없이 스넬에게 대시할 수 있다"면서 "에인절스가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스넬도 다른 구단의 오퍼를 기다리지 않고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넬이 시애틀 매리너스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지만 현재로선 시애틀이 스넬에게 크게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올해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발 투수들은 1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53이었다. 에이스 투수가 없는 에인절스에 사이영상을 받은 스넬은 충분히 어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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