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관리 허점…바이오 모니터링 사업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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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생체 호르몬을 교란하는 화합물인 내분비교란물질, 이른바 '환경호르몬' 노출 수준이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에 비해 여전히 높아 관심과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이런 내용의 '내분비교란물질 관리를 위한 정책개발 기획연구'를 비롯해 올해 한림연구보고서와 이슈리포트, 차세대리포트 등 보고서 10종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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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은 생체 호르몬을 교란하는 화합물인 내분비교란물질, 이른바 '환경호르몬' 노출 수준이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에 비해 여전히 높아 관심과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이런 내용의 '내분비교란물질 관리를 위한 정책개발 기획연구'를 비롯해 올해 한림연구보고서와 이슈리포트, 차세대리포트 등 보고서 10종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스페놀, 프탈레이트 등 주요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의 국내 유통량이 지속해 늘면서 노출도 자연히 늘고 있다.
특히 비스페놀 등 일부 물질은 초등학생과 영유아 수준이 높았다.
일례로 국내 비스페놀A 노출 정도는 2018~2020년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에서 소변 분석 결과 1g당 7.19㎍ 농도를 보였는데, 미국은 5.3㎍, 캐나다는 3.3㎍, 유럽은 6.67㎍으로 한국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인체 노출 수준이 다른 국가보다 높게 나타나는 이유로 사회적 관심과 규제가 부족하다고 제시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연구팀은 ▲ 국가 바이오모니터링 사업의 조사 대상 화학물질 수 및 측정 대상·방법 확대 ▲ 내분비계 교란 영향 평가 시험법 마련 등을 제안했다.
한편 한림원은 21일과 22일 경기 성남 한림원회관에서 정책연구보고서 성과발표회를 열고 10개 보고서 주요 내용 발표와 청중 의견 수렴에 나선다.
발간한 정책연구보고서는 한림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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