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총 "늘봄학교 전담 인력 채용, 학교 운영과 분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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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20일 "교육부는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전담인력을 채용하고, 학교 운영과는 분리된 별도 운영체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늘봄학교가 시행되더라도 교원은 교육에 전념하도록 학교 운영과 별도 체계로 분리하고, 전문성 있는 전담 인력을 채용해 교육지원청 책임하에 운영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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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20일 "교육부는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전담인력을 채용하고, 학교 운영과는 분리된 별도 운영체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충북교총은 보도자료를 내고 "학교는 보육기관이 아닌 교육기관으로 수업과 생활지도라는 본연의 기능이 있고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늘봄학교가 시행되더라도 교원은 교육에 전념하도록 학교 운영과 별도 체계로 분리하고, 전문성 있는 전담 인력을 채용해 교육지원청 책임하에 운영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침, 저녁돌봄을 포함한 늘봄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재원,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교육부는 현실성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해 학교 구성원들 간 불협화음을 막고 근거 없는 염려를 종식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돌봄 교실과 방과 후 수업을 확대한 정책이다. 아침부터 최대 오후 8시까지 초등 돌봄교실을 지원하고, 방과 후 수업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해 ‘원하는 누구나’ 학교에서 돌봐주는 게 얼개다.
지난 3월부터 시범교육청 5곳을 운영 중인 교육부는 늘봄학교 전국 확대를 위해 지역교육청 3곳(충북, 충남, 부산)을 추가 선정했다. 2025년에 전국 모든 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충북교육청은 학교 42곳, 초등학생 2만47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도내 253개 초교 교사(방과 후 부장)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워크숍을 하려고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내달 진행될 워크숍에는 현재 교사 50%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늘봄학교에 반대하는 교사들은 늘봄은 교육이 아닌 보육 영역으로 교사가 담당할 일이 아니고 별도 전담 인력 없이 도입된 경우 교사들의 업무가 가중될 것을 우려한다.
교육부가 늘봄학교 운영 주체 분리와 인력 지원, 공간 분리 방안 없이 학교에 늘봄학교 전담 교사제를 도입해 그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는 의심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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