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부터 부가세 환급까지"…외국인 관광객 유치 나서는 편의점

이혜원 기자 2023. 12. 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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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맞이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이들을 위한 금융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섰다.

이에 GS25는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운영 점포 전국 확대(440여 점→1만7000여 점) ▲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적용 가능 최저 금액 1만5000원으로 인하 ▲환전 서비스 운영 점포 확대 ▲외환 결제 서비스 운영 점포 확대 ▲외국인 결제수단 프로모션 운영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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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감했던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세 보여
편의점서 부가세 환급·환전·송금 한번에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맞이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이들을 위한 금융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섰다.

20일 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는 내년 외국인 관광객 목표가 2000만명으로 발표됐다.

급감했던 외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편의점을 찾는 수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GS25의 알리페이, 위팻페이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1.3% 증가했다.

이에 GS25는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운영 점포 전국 확대(440여 점→1만7000여 점) ▲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적용 가능 최저 금액 1만5000원으로 인하 ▲환전 서비스 운영 점포 확대 ▲외환 결제 서비스 운영 점포 확대 ▲외국인 결제수단 프로모션 운영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 내 일부 점포에서 알리페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중국 춘절 연휴 기간에 맞춰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CU 역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과 용산 일대에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와우패스 카드(외국인 전용 선불카드)의 판매와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무인 환전 키오스크는 달러를 비롯해 엔화, 위안화 등 총 15종의 외국 화폐를 원화로 바꿀 수 있다. 여권을 스캔한 뒤 외화를 투입하면 환전이 가능하다. 하루 한도는 2000달러다.

이마트24 역시 외국인 관광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화환전, 시내환급, 해외송금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디지털ATM을 도입했다.

지난 4일 명동중앙로점과 삼청동점 두 곳에 디지털ATM을 도입한 이마트24는 추후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점포로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들은 디지털ATM을 통해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하루 최대 2000달러 한도로 제공되며 달러를 비롯해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 총 16개국 통화를 취급한다. 환율은 환전 당일 기준으로 실시간 적용된다.

외화환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고객들은 신분증으로 본인인증 확인을 거친 후 회원가입, QR코드 발급, 외화 투입 후 환전의 순서로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ATM을 통해 종이로 출력되는 QR코드를 최초 1회 발급받으면 한국 체류기간 동안 따로 신분증을 스캔 하는 번거로움 없이 QR코드만 스캔 후 환전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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