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2024년도 예산 6천881억원 확정

이병기 기자 2023. 12. 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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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가 2024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65.8% 늘어난 6천881억원으로 확정했다.

공사는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사업 및 국민체감형 공공사업을 추진하고, 골든하버 매각 실현을 통해 재무건정성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아 2024년도 예산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212억원 늘어난 2천475억원으로 항만인프라 건설사업에 1천550억원, 항만시설 유지보수 사업 210억원, 마케팅·홍보, 정보화, 기술연구 사업 130억원 등이다.

또 일자리·사회적가치 사업 16억원, 항만보안·안전 및 친환경 사업 227억원, 기타 주요사업 342억원 등으로 구성했다.

IPA는 중장기 투자계획에 따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사업인 항만인프라 건설에 지난해보다 106억원 늘어난 1천550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 완전자동화 스마트항만 743억원, 고부가가치 배후단지 497억원,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148억원 등도 포함했다.

항만 안전강화를 위한 안전예산은 지난해보다 86억원 증가한 318억원이다. 노후시설 점검 및 보수·보강 167억원, 유지준설공사 42억원 등을 편성했다.

IPA는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골든하버를 순차적으로 매각해 핵심사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중장기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예산과 사업체계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재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관 핵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 골든하버 매각 성사 및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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