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프리카 돼지열병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당국은 '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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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공식적인 발표를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대만 중앙통신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중국 여러 성(省)에서 확산되고 있고, 쓰촨성 등이 지방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지만, 중앙부처인 농업농촌부는 공식 확진 사례를 통보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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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공식적인 발표를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대만 중앙통신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중국 여러 성(省)에서 확산되고 있고, 쓰촨성 등이 지방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지만, 중앙부처인 농업농촌부는 공식 확진 사례를 통보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본토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되고 있으며 이런 변이 바이러스는 예방과 발견이 모두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또 “지난 3월부터 아프리카 돼지열병 변이 바이러스는 북부에서 남부로 확산돼 왔고, 양돈업계 최대성인 쓰촨성에서 감염 지역은 전체 20~30%를 차지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대만 농업부 수의연구소는 18일 중국발 탑승객의 휴대 수화물에서 적발한 돼지고기 육제품에서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가축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등 치명적이나 현재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최근 중국 언론 차이롄서도 쓰촨성 목축업협회 문건을 입수해 "현재 북부 지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이 심각하고 겨울철을 맞아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쓰촨성 목축업협회는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상황에 관한 보고 및 건의'라는 제목의 문건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신속히 확산하면서 쓰촨성 양돈업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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