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청소년과 청년, 다름과 공감 균형 맞춰야”
“청소년과 청년이 가진 다름과 공감의 균형을 맞춰 화합을 실현해 40만 청소년과 청년을 아우르겠습니다.”
지난 5월1일 수원시청소년재단이 청소년과 청년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으로 확대 출범했다. 수원특례시의 전체 인구에서 청소년과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청년의 사회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자 재단의 기능 확대가 추진된 것. 청소년과 청년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기관이 전국에서 처음 탄생하면서 타 지자체의 이목도 집중됐다.
지난 6월 취임한 이병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은 “목표했던 기능을 잘 수행하고 모범으로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운 것도 사실”이라며 “청소년과 청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인식하며 지난 6개월간 조직의 사업 방향성 조정과 체질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고 밝혔다.
우선 이 이사장은 조직문화를 빠르게 재정비하고 개선하는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팀을 도입했다. 과도한 업무보고 방식을 지양하고, 5급 이하 직원의 호칭을 통일하는 등 구성원 간 수평 구조를 확보했다.
재단이 지속적으로 청소년과 청년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연계지원 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가고 있다. “생활환경과 양식에서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차이를 바탕으로 공감대를 나누는 방법을 찾아 나서는 게 중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학교밖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및 정책 과제 제시, 탈학교 청소년 및 니트족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개선 방안 등을 위해 프로젝트팀을 신설하고 대응하는 등 오래 일한 직원들이 전문성을 더욱 폭넓게 펼칠 수 있는 기회 마련에도 힘썼다.
또 공유공간 ‘청청스퀘어’ 조성, 청소년-청년 간 멘토링 사업 등 유기적인 관계망 형성에도 주목하면서 재단의 의지와 목표를 다져나가고 있다.
이러한 이 이사장과 재단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지난 12일엔 수원시 공공기관 혁신 성과보고회에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원시 공공기관 최초로 ‘스포츠친화기업 인증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교류와 접촉의 기회를 늘려가는 데 고민을 거듭해왔다는 증거다.
이 이사장은 “취임한 이후 조직 안정화를 꾀하면서도 지역 사회에 도움되는 방향을 많이 고민했다”며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활용하는 음악창작공간 ‘뮤트’ 조성, 지역 내 대학생들이 재능기부에 동참하는 ‘1만개의 봉사 발자국’, 자립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해주는 ‘새빛호스텔’ 등 내년에도 청소년과 청년의 공감대를 끌어내고 이들의 균형 있는 성장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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