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 내년 자동차보험료 2.5~3% 인하…메리츠화재 인하율 제일 높아
삼성·KB·메리츠, 이륜차 보험료도 8~10% 낮춰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가 내년 2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3% 인하한다. 가입자 1인당 보험료 인하 효과는 평균 2만2000원가량이다.
20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는 내년 2월 중순 책임계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린다고 밝혔다. 5사 모두 보험료 인하율을 올해 초 인하율보다 0.5%p 이상 높게 책정했는데, 이 중 메리츠화재 인하율이 3%로 가장 높다.
삼성화재는 2월 중순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2.6%, 이륜자동차보험료 8% 낮춘다. 삼성화재는 지난 2022년 이후 3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다.
현대해상 또한 2024년 2월 16일 이후 책임 개시되는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2.5% 인하한다.
DB손해보험 또한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2.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보험료율 검증 등 준비를 거쳐 24년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인하된 보험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2.6% 인하한다. 올해 인하율 2%보다 0.6%p 높다.
개인소유 이륜차 보험료는 2024년 1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평균 10.3% 인하된다.
메리츠화재는 내년 2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3.0% 인하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적인 상생 방안 일환으로 이륜자동차보험료를 10% 가량 인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계속되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며 “국민과 상생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