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기 임원 인사…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는 미뤄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 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이 2024년도 임원 정기인사를 20일 발표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의 R&D전략과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그룹 최고기술개발자(CTO)로, 2차전지 소재·인공지능(AI)·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으로 각각 보임됐다. 후임 포항제철소장에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천시열 부소장, 광양제철소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승진해 자리를 옮겼다.

기술연구원장으로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이 내정됐다.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으로 승진해 이동했다.

신성장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핵심인재 영입도 확대했다. 포스코는 삼성 SDI 기술전략 담당인 윤태일 상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영입했다. LG화학에서 영입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이 부사장 승진했다.

또 포스코엠텍 신임 사장으로 정범수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이 승진 발령되는 등 총 7개 그룹사 사장이 바뀌었다.

다만, 현재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는 추후 시행할 예정이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