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맨유의 스카우트 출장 조롱했다" 대항마 찾으러 갔던 맨유, 케인 대활약에 시무룩

한동훈 2023. 12. 20.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볼 때마다 아픈 기억이 되살아날 듯하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각) '케인이 맨유의 스카우트 출장을 조롱했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 스카우트들은 1월 타깃 중 한 명을 관찰하기 위해 독일로 향했다. 대신 케인은 그들에게 여름에 놓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보여줬다. 기라시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에게 막혀 침묵했다'라며 맨유가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리 케인.AFP연합뉴스
세루 기라시.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볼 때마다 아픈 기억이 되살아날 듯하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각) '케인이 맨유의 스카우트 출장을 조롱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을 영입하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경쟁에서 밀렸다. 맨유는 개막이 임박해서 부랴부랴 라스무스 회이룬을 잡았다. 회이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도 무득점이다. 맨유는 분데스리가 득점 2위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를 점검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맨유 스카우트는 18일 뮌헨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바이에른과 슈투트가르트의 경기를 관전했다.

14라운드까지 케인은 18골, 기라시는 16골로 나름 박빙 레이스를 펼쳤다. 맨유는 기라시가 케인을 상대로 대등한 득점력을 보여주길 기대했을지도 모르겠다.

케인은 맨유의 꿈을 짓밟았다. 케인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의 3대0 완승을 진두지휘했다. 김민재도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기록한 경기다. 기라시는 90분 내내 침묵했다. 슈팅도 1개에 그쳤다. 통계사이트 풋몹(fotmob) 기준 케인은 평점 9.0점으로 양 팀 합계 최고 점수를 받았다. 기라시는 6.1점으로 두 팀 통틀어 최하점이었다.

AFP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익스프레스는 '맨유 스카우트들은 1월 타깃 중 한 명을 관찰하기 위해 독일로 향했다. 대신 케인은 그들에게 여름에 놓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보여줬다. 기라시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에게 막혀 침묵했다'라며 맨유가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맨유는 회이룬을 데리고 오기 위해 아탈란타에 이적료를 무려 7200만파운드(약 1200억원)나 지불했다. 회이룬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서 5골을 넣었을 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3경기 0골이다. 그나마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 1무 4패로 탈락, 회이룬의 득점포가 빛을 보지 못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까지 7위에서 고전 중이다. 팀 득점도 고작 18골이다. 맨유보다 득점이 적은 팀은 5팀 뿐이며 3팀은 강등권이다. 케인 영입 실패와 스트라이커 부재가 너무나도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