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확대 첫 주말…나만의닥터, 진료건수 6700% 급증

남미래 기자 2023. 12. 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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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확대되면서 지난 주말동안 비대면진료 예약 요청이 쇄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초진 비대면 진료는 주말을 포함한 휴일과 야간에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만 가능하고 약 처방이 아닌 의학적 상담으로만 제한됐다.

하지만 지난 15일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 방안이 시행되면서 나이와 무관하게 전 국민 누구나 주말 및 평일 야간에는 비대면진료를 통해 약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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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확대되면서 지난 주말동안 비대면진료 예약 요청이 쇄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비대면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를 운영하는 메라키플레이스는 15일부터 주말동안 비대면진료 접수 건수가 전주 동기 대비 6700% 증가한 2000여건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초진 비대면 진료는 주말을 포함한 휴일과 야간에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만 가능하고 약 처방이 아닌 의학적 상담으로만 제한됐다. 하지만 지난 15일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 방안이 시행되면서 나이와 무관하게 전 국민 누구나 주말 및 평일 야간에는 비대면진료를 통해 약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메라키플레이스 관계자는 "시범사업 보완 방안이 시행된 첫 주말부터 비대면진료가 급증한 것은 현재 독감 유행과 더불어 비대면진료에 강력한 수요를 가지고 있던 기존 사용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주말 비대면진료가 폭증하면서 약 수령 관련 불편사항도 급증했다. 시범사업 보안 방안에서도 약 배송이 허용되지 않아 주말에 문 여는 약국을 환자들이 직접 찾아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메라키플레이스에 따르면 환자들이 주말에 운영하는 약국을 찾아도 비대면진료라는 이유로 약국에서 약 조제를 일방적으로 거절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는 "주말에 비대면진료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플랫폼으로 약 처방을 받았는데, 막상 집 근처 약국에서는 비대면진료는 불법이라고 조제 거부를 당했다"라며 플랫폼으로 환불 요청을 했다.

메라키플레이스 관계자는 "나만의닥터 이용 환자들이 최대한 처방약을 잘 수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비대면진료 이후 약국을 찾는데 무리가 없도록 휴일 약국, 심야 약국 안내를 실시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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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futu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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