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인수' 우협 선정된 하림, 이틀 연속 '上上'[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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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136480)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011200)(옛 현대상선)의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하림 측은 그룹 해운 계열사인 팬오션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구성해 HM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하림그룹이 HMM을 인수하면 재계 순위는 기존 27위에서 13위권으로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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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이틀 간 HMM 323억원 사고 팬오션 293억원 팔았다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하림(136480)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011200)(옛 현대상선)의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하림은 전날 대비 1130원(29.93%) 오른 49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5531만원, 9520만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13억6066만원 팔았다.
전날에도 하림은 지난 2019년 9월17일 이후 처음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로 하림 주가는 2거래일 만에 68.8% 급등했다.
이날 HMM과 하림지주(003380)도 각각 19.91%, 10.14% 상승했다.
반면 하림그룹 소속 해운사 팬오션(028670)은 전날 대비 95원(2.32%) 내린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들어 반짝 반등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축소하며 하락 마감했다. 장 중 한때 52주 최저가를 경신하며 3845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영구채 발행과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팬오션은 이날 공시를 통해 3조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보도에 대해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유상증자 추진 여부 등이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 '큰손' 연기금은 HMM을 사고 팬오션을 팔았다. 연기금은 2거래일간 HMM을 323억원어치 순매수했고 팬오션을 29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HMM 인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틀간 관련 종목에 수급이 쏠렸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관련 종목 거래량은 전체 주식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림(1위·1억6140만주), 팬오션(2위·8328만주), HMM(3위·7991만주), 하림지주(5위·7234만주)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앞서 하림 측은 그룹 해운 계열사인 팬오션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구성해 HMM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채권단이 설정한 매각 대상은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HMM 지분 57.9%(3억9879만156주)다. 하림 측은 지난 23일 본입찰에서 이를 인수하기 위해 6조4000억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이 HMM을 인수하면 재계 순위는 기존 27위에서 13위권으로 오를 전망이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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