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기 임원 인사...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사장 승진
주요 사장단 인사는 미뤄
포스코그룹은 20일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하고 포스코그룹의 김지용(61)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김 신임 사장은 그룹 CT0(최고기술경영자)를 맡아 이차전지 소재, 수소 분야 연구개발(R&D) 전략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맞춰 그룹내 인적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철강사업회사 포스코에선 탄소중립 생산체제의 단계적 전환을 위해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다. 이백희(59)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60) 광양제철소장이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후임 포항제철소장에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천시열(58) 부소장, 광양제철소장에는 이동렬(59) 포스코엠텍 사장이 각각 포스코 부사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겼다. 천시열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생산기술전략실장, 도금부장, 냉연부장 등을 역임했고, 이동렬 신임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제강부장, 인도네시아 법인 제강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 중점 육성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 발탁도 이어졌다.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가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고, 외부 인재도 영입했다. 엄기천(57)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이 포스포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으로 승진 이동했고, 배터리 제조사 삼성SDI 윤태일(56) 상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영입했다. LG화학에서 영입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작년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피해 복구에 크게 기여한 포항제철소 이영걸 설비기술부장, 서광일 포스코명장은 각각 임원과 상무보로 승진했다.
포스코그룹은 매년 12월 20~22일쯤 사장단·임원 인사를 단행해왔는데 이날 인사는 승진 11명 소폭 인사에 그쳤다. 포스코·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그룹사 사장단은 유임됐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진행 중인 포스코그룹 회장 선임 절차를 고려해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는 추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포스코그룹 2024년도 정기 임원 인사 주요 명단>
○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및 그룹 CTO (사장 승진)
○ 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부사장 승진)
○ 이동렬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부사장 승진)
○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부사장 승진)
○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 (부사장 승진)
○ 이영걸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상무 승진)
○ 서광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포스코명장 (상무보 승진)
○ 사업회사 대표(사장)
- 포스코플로우 :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사장
- 포스코스틸리온: 김봉철 포스코 중국통합가공센터 법인장 (승진)
- 포스코엠텍 : 정범수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 (승진)
- 포스코MC머터리얼즈 : 서영현 포스코퓨처엠 기초소재사업부장
- 포스코A&C : 김우기 이앤씨 건축사업실장 (승진)
- 포스코HY클린메탈: 임지우 포스코 Smartfactory기획그룹장, P7 (임원 신규선임)
- 포스코경영연구원 : 공석 * 박현성 철강연구실장 원장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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