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 “남성부터 난임 시술해도 건보 적용... 국민제안 15건 정책화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난임 시술을 먼저 해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 같은 국민제안 정책화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황 수석은 "올해 2분기에 접수된 국민제안을 전수점검해 개별 민원, 단순 건의 등을 제외한 300여견의 정책화 후보과제를 1차로 발굴, 이어 소관 비서관실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와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심의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총 15건을 채택해 정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사용 기한 1개월 늘려
위조 신분증에 속아 청소년에 술 담배 판 자영업자 구제
남성이 여성보다 난임 시술을 먼저 해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취약계층을 위한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사용 기한이 1개월 늘어난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 같은 국민제안 정책화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황 수석은 “올해 2분기에 접수된 국민제안을 전수점검해 개별 민원, 단순 건의 등을 제외한 300여견의 정책화 후보과제를 1차로 발굴, 이어 소관 비서관실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와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심의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총 15건을 채택해 정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황 수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4월1일~6월30일) 대통령실에는 국민제안 총 1만3017건이 접수됐다. 하루 평균 140여건 꼴이다. 접수된 1만3017건을 대상으로 정책화가 가능한 과제를 선정하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제안 심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15건을 채택했다.
15건은 분야별로 ▲취약계층 1건 ▲자영업자 3건 ▲청년 4건 ▲축산 육아 3건 ▲생활불편 3건 ▲안전 1건 등 주로 민생안정과 국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제안들이다.
취약계층 분야에선 내년 겨울부터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사용기한을 현행 4월 30일에서 5월 25일까지로 한달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자영업자 분야에선 위조신분증에 속아 청소년에 술과 담배를 판매한 자영업자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유죄 판결 전까지는 과징금을 유예하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자영업자에게 고의성이 없다면 구제한다는 취지다.
청년분야에선 취업시 필요한 경력증명서의 유효기한을 연장하거나 폐지하도록 해 구직자들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한다.
영세 청년기업에 대출금리의 구간별 이차보전금리를 차등 지원하는 실질적 지원 확대도 정책화 한다.
출산 육아 분야에선 난임 부부 중 누구라더 먼저 시술 받는 날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는 부부의 난임 시술 진료 시작일을 여성의 시술 기준으로 보고 있으나 정책화를 통해 내년부터는 남성 난임시술을 먼저 시작했을 경우 남성 시술도 건보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5명 이상의 다자녀 가족이 이용가능한 숙박시설 목록공개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의 관계표시 선택권 부여 ▲주정차위반 과태료 과오납금 통지 등의 생활불편 해소 분야도 정책화 한다. 전기자동차에 대해 음향발생 장치를 반드시 장착하도록 근거를 마련해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안전분야 정책과제도 포함됐다.
황 수석은 “대통령실 국민제안은 지난 1년 반동안 총 60여 건의 정책화 과제를 발굴해 4차례의 국민참여토론을 실시하는 등 국민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왔다”며 “이는 대통령실의 실적이 아니라 공공이슈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나눠주신 국민들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