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아들상' 박보미 "천국서 기다려, 으스러지도록 안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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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출신 배우 박보미가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밝혔다.
박보미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고로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완전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내 아들 박시몬"이라고 적었다.
'새롭게하소서CBS'가 지난 18일 공개한 영상에서 박보미는 "시몬이가 15개월 됐을 때 갑자기 새벽에 열이 났다. 해열제를 먹여서 열이 내려갔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열이 조금 올라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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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우먼 출신 배우 박보미가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밝혔다.
박보미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고로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완전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내 아들 박시몬"이라고 적었다. 이어 "띠몬아(시몬아) 천국에서 딱 기다려.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 으스러지도록 안아줄 거야"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박보미가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새롭게하소서CBS'가 지난 18일 공개한 영상에서 박보미는 "시몬이가 15개월 됐을 때 갑자기 새벽에 열이 났다. 해열제를 먹여서 열이 내려갔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열이 조금 올라있었다"고 말했다.
"아이가 경기를 일으키더니 몸이 축 처졌다. 제가 그게 느껴졌다. 그때부터 제정신이 아니었다. 지인이 119에 전화를 했다. 근처 소방서에서 응급조치를 하는데, 심장이 뛰지 않았다. 어머니에게 '시몬이가 죽은 것 같다'며 전화를 했다. 남편에게도 연락하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고 덧붙였다.
시몬이의 건강상태가 갈수록 악화됐다. 박보미는 "병원에서는 아이와의 이별을 결정하라고 했다. 머리로는 이미 보내줘야 하는 걸 알았지만, 자고 있는 듯한 아이를 다시 못 보는 게 너무 슬펐다. 그때 병원 원내 목사님이 '시몬이 보내주자. 힘들다. 이미 천국에 갔다'라고 얘기해 주셨다. 그날 저희가 마음을 먹고 남편과 기도했다.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시몬이를 5월21일 17시 17분에 하늘나라로 보내줬다"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박보미는 2020년 12월 축구선수 출신 박요한과 결혼했다. 지난해 2월 아들 시몬을 낳았으나 지난 5월 떠나보내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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