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폐합·중복 기능 조정" 전남도, 공공기관 경영혁신 속도낸다

이창우 기자 2023. 12. 20. 1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가 기관 통폐합과 유사·중복 기능 재정립을 통한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로 공공서비스 질을 높인다.

전남도는 최근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용역은 전남도 공공기관의 정밀한 진단과 심도있는 분석으로 실효성 있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경영 혁신과 체질 개선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2022.12.15.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기관 통폐합과 유사·중복 기능 재정립을 통한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로 공공서비스 질을 높인다.

전남도는 최근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용역보고회에선 도 산하 25개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기관별 조직진단과 사무량 분석, 낭비적 요소 점검 등을 통해 경영 개선 과제를 도출 했다.

주요 내용은 '소규모 행사성 기관 통폐합', '기관 간 유사·중복 기능 명확화·재정립', '기관별 자체 경영 개선 과제 발굴', '불합리한 규정 개선' 등이다.

2016년 행사 개최 후 존치하고 있는 전남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조직위는 폐지하고, 소규모 행사성 기관인 명량대첩기념사업회와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전남관광재단으로 통합해 전문성과 연속성 확보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유사·중복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 간 설립 취지에 맞게 기능과 역할 재정립을 통해 경영 효율성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6개 출연기관에 산재한 공통 일자리·기업(비R&D) 지원 업무를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집중시켜 전남도 일자리·기업 지원의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할 방침이다.

에너지산업 분야는 전국 유일의 재생에너지 진흥 출연기관인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중점 추진하고 광범위하게 확장되는 에너지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관 기관간 협력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 분야는 '전남연구원과 전 출연기관 간 지역 정보 플랫폼 구축을 통한 정책연구 연계', '전남청소년미래재단과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청소년 대상 문화교류 활동 협업', '경진원과 전남테크노파크의 위기 징후 중소기업 지원 연계 방안' 등이 제시됐다.

기관별 경영 개선 분야는 '전남개발공사의 지원 부서 인력 감축을 통한 재배치', '녹색에너지연구원의 수소에너지실 폐지를 통한 조직 효율화', '전남신용보증재단 사무소 단계별 축소', '경진원의 경영컨설팅 팀 폐지·일자리사업팀 신설' 등 총 24건이다.

여기에 각종 개선 검토가 필요한 118건에 대해선 규정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용역은 전남도 공공기관의 정밀한 진단과 심도있는 분석으로 실효성 있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경영 혁신과 체질 개선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지방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체 경영 혁신 계획을 수립·추진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선제적 노력으로 행정안전부 지방공공기관 경영 혁신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9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