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당무 몰라...(당이)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일 것"

채윤경 기자 2023. 12. 20. 16: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려는 이유를 두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른바 '한동훈 비대위'의 전망에 대해선 "비대위원장을 세운다 하더라도 비대위원이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문제는 비대위가 아니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아름다운 뒷통수'를 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엔 "못할 것"이라고 단정지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에 대한 억하심정 때문에 선거를 지려고 한다는 참소를 믿을 정도였다"며 "한동훈 장관이 대통령 되려고 내 뒤통수를 친다 정도의 참소는 훨씬 쉽게 믿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공교롭게도 한동훈 장관의 포지션이 1년 전 황교안 대표랑 너무 닮았다"고 했습니다. 황 전 대표가 보수 진영에서 주목받는 인물이었지만 판세가 좋지 않은 총선에 뛰어들며 좋은 결과를 낳지 못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이어 "선거 경험이 없다는 건 무시무시한 것"이라며 "한 장관은 당무를 모르기 때문에 가운데에 그것을 통할하는 사람을 둘 것이고, 그럼 이철규 의원 같은 사람이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며 "결국 (당은) 강서보궐선거 전과 똑같이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 장관의 입지가 크지 않다고 본 겁니다.

이 전 대표는 또 '공천 학살이 일어날 것 같으냐'는 질문엔 "날 것이라고 본다"며 많은 의원들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