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토종' K국민가게 다이소, '익일 배송'으로 외형성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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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분을 인수하며 한국 토종 기업으로 거듭난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아성다이소가 전국 익일 배송을 시작했다.
올해 연 매출 3조원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시장까지 뛰어들며 외형 확장에도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미 오프라인에서 성공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다이소가 온라인 서비스까지 공략하며 외형 확장에도 속도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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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비, 3만원 이상은 무료…이하는 3000원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일본 지분을 인수하며 한국 토종 기업으로 거듭난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아성다이소가 전국 익일 배송을 시작했다.
올해 연 매출 3조원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시장까지 뛰어들며 외형 확장에도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 15일부터 온라인몰 '다이소몰'을 개편하며 전국 택배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다이소는 '익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평일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까지 배송한다.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고 3만원 미만 시 3000원이다.
다이소는 이번 온라인몰 서비스 확장을 위해 안성 물류센터를 새롭게 임대했다. 기존에는 부산과 경기도 용인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물류센터와 함께 전국에 있는 1500여개 지점을 활용해 빠른 배송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오프라인에서 성공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다이소가 온라인 서비스까지 공략하며 외형 확장에도 속도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다이소는 지난해 2조945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1% 증가한 수치다. 경기 침체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다이소는 비상장사여서 아직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해 이미 매출 3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5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다이소는 2019년 2조원 돌파했으며 또다시 4년 만인 올해 매출 3조원을 돌파한 셈이다.
다이소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주된 요인은 고물가 현상으로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가성비 제품을 찾으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2021년 뷰티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외형도 더욱 커졌다. 이번 온라인 시장 진출로 외형 확장의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다이소의 행보는 앞선 CJ올리브영과 상당 부분 닮아있다. 올리브영 역시 오프라인 기반으로 출발해 온라인화에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영역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다이소도 궁극적으로 글로벌화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다이소의 온라인 진출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다이소는 이미 전국 각지에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송비를 지불하면서까지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지는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또 이미 쿠팡 등 이커머스 업계가 온라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이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이소는 가격 경쟁력과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즉시성에서 큰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온라인 시장에서는 이미 쿠팡 등이 로켓 배송, 무료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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