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당신은 어떤 프로그램을 좋아하셨나요? [MD포커스]
드라마 25편, 예능 15편, 시사/교양 6편(웹콘텐츠 포함)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23년 한국인이 좋아한 방송영상프로그램은 어떤 것일까. 한국갤럽이 지난 1년간 조사한 결과를 종합해봤다.
2023년 매월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프로그램은 '미스터트롯2'(TV조선, 1~2월), '더 글로리'(넷플릭스, 3월), '모범택시2'(SBS, 4월), '닥터 차정숙'(JTBC, 5월), '뿅뿅 지구오락실2'(tvN, 6월), '진짜가 나타났다!'(KBS2, 7~8월), '무빙'(디즈니+, 9월), '연인'(MBC, 10~11월), '나 혼자 산다'(MBC, 12월)까지 모두 아홉 편이다.
올해 열두 차례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10위권에 든 프로그램은 총 46편이다. 10위권 전체 46편 중 드라마 25편, 예능 15편, 시사/교양 6편이다. 작년 대비 예능과 시사/교양 각각 3편, 드라마는 1편 늘었다. '나는 자연인이다'와 '런닝맨'이 각각 10회씩 10위 안에 들었고, '나 혼자 산다'가 9회,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8회 포함됐다.
올해부터 조사 범위를 기존 TV프로그램에서 방송영상프로그램으로 넓힌 결과, OTT 웹콘텐츠 6편이 10위권에 들었다. 드라마 '카지노'(디즈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예능 '피지컬: 100'(이상 넷플릭스), MBC가 기획·제작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주목받았고, 특히 넷플릭스 '더 글로리'와 디즈니+ '무빙'은 1위까지 차지해 OTT 오리지널 콘텐츠의 파급력을 드러냈다.
드라마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까지 tvN이 강세였지만, 올해는 JTBC의 선전과 글로벌 OTT 가세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려는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참고로, 만 13세 이상 한국인의 연간 유료 동영상 사이트 이용 경험률은 2020년 21%, 2021년 33%, 2022년 44%, 2023년 57%로 증가세다.
OTT 콘텐츠를 제외한 방송사별 10위권 TV프로그램 수는 KBS 13편(KBS1 4편, KBS2 9편), SBS 6편, MBC 2편, EBS 1편 등 지상파 합이 22편, JTBC 6편, tvN 5편, TV조선과 MBN 각각 3편, ENA 1편 등 비지상파 합이 18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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