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감시황] 코스피, 3개월 만에 2600선 돌파... 코스닥도 860선 회복

김찬미 2023. 12. 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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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3개월 만에 26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수를 견인한 건 외국인과 기관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52주 신고가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환율도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 전환 속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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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568.55)보다 45.75포인트(1.78%) 오른 2614.30에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8.30)보다 4.68포인트(0.55%) 상승한 862.98,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5.8원)보다 8.9원 내린 1298.9원에 마감했다. 2023.12.20. yes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3개월 만에 26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도 86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 오른 2614.3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을 넘어선 건 지난 9월 15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전일 대비 0.72% 오른 2586.99에 출발한 코스피는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수를 견인한 건 외국인과 기관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4738억원, 1조155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5865억원어치를 팔았다.

내년 금리 인하 및 연착륙 기대가 확대되면서 미국 뉴욕 증시의 훈풍이 국내에도 이어진 모습이다. 달러 약세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기대감에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52주 신고가 랠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환율도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 전환 속 코스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장중 1조6000억원 이상 유입되면서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펼쳐졌다”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10원 가까이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59%, 6.38%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13%), 삼성전자(1.91%), SK하이닉스(1.66%), LG에너지솔루션(1.53%)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0.90%)와 카카오(-0.19%)는 약보합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해운(15.77%), 에너지장비(6.27%), 디스플레이·패널(5.14%), 자동차(4.58%)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엔터(-0.64%), 문구(-0.64%), 음료(-0.39%)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 오른 862.9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961.96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53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원, 1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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