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에 마약 제공 등 혐의 현직 의사.. 두 번째 영장심사

이현준 기자 2023. 12. 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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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는 의사 A씨./ 뉴시스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48)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가 구속 기로에 섰다.

인천지법 김성수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신성 의약품 등 혐의를 받은 의사 A(42)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마약 제공과 투약 혐의를 인정 하느냐” “실장에게 준 마약이 이선균씨에게 전달되는지 몰랐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A씨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B(여·29)씨를 통해 이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마약을 투약한 의혹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A씨 병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A씨의 영장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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