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25일 중부지방 눈 내릴 수도

손덕호 기자 2023. 12. 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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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탄절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오는 24일에는 충청 이남 서쪽지역, 25일에는 중부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여전히 기온이 영하인 상황에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24일엔 충청 이남 서쪽 지역, 25일에는 중부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서울에 눈이 내린다면 2021년 이후 2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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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능성
내일 서울 아침 최저 영하 15도, 체감기온 영하 21도
모레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 중심 매우 많은 눈
20일 오후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마당에서 한 남매가 눈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성탄절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오는 24일에는 충청 이남 서쪽지역, 25일에는 중부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낮부터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돼 다시 한파가 닥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 사이에 머물겠다. 이날 오후 9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대부분의 지역, 충북 북부에는 한파경보, 제주와 남해안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대부분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오는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도에서 영하 5도 사이에 그치겠다.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 영하 15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21도까지 떨어지겠다. 인천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체감온도 영하 21도), 대전은 영하 13도(영하 16도), 광주는 영하 7도(영하 12도), 대구는 영하 9도(영하 14도), 울산은 영하 7도(영하 13도), 부산은 영하 6도(영하 1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낮 최고기온도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 사이에 머물겠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도에서 영하 6도 사이로 21일보다 더 떨어지겠다. 22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이겠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충남 보령·서천, 전북 부안·군산·김제·순창·정읍, 전남 영광에 대설 경보,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적설량은 전북 순창 복흥 17.5㎝, 무주 덕유산 15.2㎝, 전남 영광 염산 7.8㎝, 경북 울릉도 13.8㎝, 인천 옹진 백령도 7.4㎝ 등이다.

특보 발효 현황. /기상청

동지인 22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함박눈이 내리는 데다가 기온도 낮아 눈이 매우 잘 쌓이겠다.

이날부터 적설량은 제주 산지 30~50㎝(최대 70㎝ 이상), 울릉도·독도 20~40㎝, 전북 서부 10~30㎝(최대 50㎝ 이상), 제주 동부·중산간 10~20㎝(중산간 최대 30㎝ 이상), 광주광역시·전남 서부 5~20㎝(전남 북서부 최대 30㎝ 이상), 충남 서해안 5~15㎝(충남 남부서해안 20㎝ 이상), 동부를 제외한 제주 해안 5~10㎝, 전북 동부 3~8㎝(최대 10㎝ 이상), 전남 북동부 2~7㎝, 전남 남동부 1~3cm 등이다. 서해5도와 경기 남서부엔 21일까지 각각 1~5㎝와 1~3㎝, 세종·충남 내륙(남동내륙 제외)엔 3~8㎝, 대전·충북 중부·남부엔 1~3㎝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한파 이후에는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한기의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낮부터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고, 성탄절인 25일 이후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중 가장 추울 때여서 추위는 여전하다.

24~25일 대기 상층으로 한두차례 기압골이 지나갈 수 있겠다. 여전히 기온이 영하인 상황에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24일엔 충청 이남 서쪽 지역, 25일에는 중부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25일 서울에 눈이 내린다면 2021년 이후 2년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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