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차, 출고 중단하라”…1등 기업, 소비자 속이다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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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이 부정 품질인증 문제로 모든 차종 출고를 일시 중단한다.
다이하쓰 공업은 20일 차량 안전성 관련 부정인증 문제로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제3자 위원회가 진행한 조사 보고서 결과를 공표했다.
앞서 지난 5월 이 회사는 4월 해외 판매용, 5월에는 일본 내 판매용 하이브리드 등 총 6개 차종에서 충돌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부정한 데이터를 사용해 품질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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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시험 이어 배기가스 인증도 부정
64개 차종·3종 엔진서 총 174건 적발
다이하쓰 공업은 20일 차량 안전성 관련 부정인증 문제로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제3자 위원회가 진행한 조사 보고서 결과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에 알려진 6개 차종 뿐 아니라 이미 생산이 종료된 차종 포함 64개 차종과 3 종류 엔진에서 총 174건의 부정행위가 추가로 확인됐다.
다이하쓰는 도요타 등에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으로 공급하는 20여개 차종 포함 일본 내외에서 생산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한 출하를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이 회사는 4월 해외 판매용, 5월에는 일본 내 판매용 하이브리드 등 총 6개 차종에서 충돌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부정한 데이터를 사용해 품질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제3자위원회가 원인 규명과 추가 부정행위 여부 등을 조사해왔다.
이번 조사 발표 때는 충돌 시험뿐 아니라 배기가스 인증 절차에도 부정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오래된 부정행위는 1989년에 있었고, 2014년 이후 부정행위가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번 문제의 원인에 대해 “지나치게 타이트하고 경직적인 개발 스케줄로 극도의 압력”, “부정에 대한 대응 조치 강구 없이 단기개발에만 몰두” 등을 지적했다.
다만, 회사가 조직적으로 부정행위를 실시했다는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재발 방지책으로 “개발·인증 프로세스 재검토” 등을 제언했다.
다이하쓰는 일본 내 경차 점유율 약 30%로 스즈키와 1위를 두고 경쟁하는 도요타 그룹의 경차 전문 완전 자회사다. 다이하쓰의 지난해 세계 생산 대수는 170만여 대로 절반가량을 일본 내에서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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