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아주IB 액셀러레이터 사업단, 첫 펀드 600억 규모로 1차 결성

박소영 2023. 12.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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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027360)가 초기 기업에 대한 전문적 투자를 목적으로 지난 2020년 3월 출범시킨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이 '아주 좋은 초격차 스케일업(Scale-up) 펀드'를 600억원 규모로 1차 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아주IB투자는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 프리IPO, 상장 후 자금조달까지 가능한 펀드 라인업과 네트워크와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며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에서 발굴한 극초기 기업 중 우수한 투자처에 대해 적극적인 후속 투자가 가능하며, 미국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한 해외진출까지도 지원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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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결성으로 누적 745억 투자재원 마련
내년 초까지 해당 펀드 1000억 결성 목표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초기 기업에 대한 전문적 투자를 목적으로 지난 2020년 3월 출범시킨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이 ‘아주 좋은 초격차 스케일업(Scale-up) 펀드’를 600억원 규모로 1차 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아주IB투자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은 현재까지 누적 745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했다.

해당 펀드는 2021년 6월 첫 번째 초기 투자 전용 펀드인 ‘아주 좋은 창업초기 펀드’를 145억 규모로 결성한 이후 나온 두 번째 전용펀드다. 아주IB투자는 내년 초까지 추가 출자자(LP)를 확보해 아주 좋은 초격차 Scale-up 펀드를 최종적으로 1000억원 규모로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초기기투자를 위한 펀드가 1000억원 규모 대형펀드로 결성되는 일은 이례적이다. 아주IB투자는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이 단순히 초기투자 재원을 확대했다는 의미 이외에도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이 되는 관리보수 증대에 톡톡한 몫을 하게 됐다”고 했다.

또한 아주IB투자는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 프리IPO, 상장 후 자금조달까지 가능한 펀드 라인업과 네트워크와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며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에서 발굴한 극초기 기업 중 우수한 투자처에 대해 적극적인 후속 투자가 가능하며, 미국법인 솔라스타벤처스를 통한 해외진출까지도 지원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은 출범부터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권을 확보했다. TIPS 운영사인 아주IB투자가 초기기업을 선발해 투자를 먼저 실행하면 정부가 이후 매칭을 통해 지분투자와 연구개발(R&D)을 병행해 지원한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20년 8월 TIPS 신규운용사로 최종 선정된 데 이어, 2022년 7월에는 스케일업 TIPS 2기 운영사로 선정되면서 딥테크 기반의 초기 스타트업 투자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주IB투자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은 박계훈 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박 본부장은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 20년이 넘는 투자 경력을 보유했다. 그는 스탠포드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전신인 삼성항공에서 근무했다. 이후 동양창업투자(현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 옮겨 VC 업무를 시작했다. 아주IB투자에는 2012년 합류해 바이오기업 압타머사이언스, 유앤아이, 콘텐츠기업 NEW 등에 투자해 IPO까지 성공시켰다. 2020년 액셀러레이터사업단 출범 이후 해당 사업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20일 1차 결성된 아주 좋은 초격차 Scale-up 펀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초격차 기술기업 스케일업 지원에 최적화된 투자재원과 사업화연계 기술개발(R&BD) 지원 인프라를 활용한 전폭적인 지원전략으로 기업의 성장을 도움과 동시에 높은 수익률을 달성을 목표로 한다.

박계훈 본부장은 “초기기업들은 재원 확보가 어렵고, 재원을 확보하더라도 데스밸리를 넘어서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있다”며 “초기기업들에게 재원뿐만 아니라 밸류업 활동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주IB투자가 국내 최고의 VC로 쌓아온 역량과 네트워크, 액셀러레이터 사업단에서 축적한 액셀러레이팅 노하우와 TIPS 프로그램 연계전략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수한 가능성을 가진 초기기업들이 사업화에 성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기술 기반 창업생태계 조성에 일조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소영 (so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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